봄 나물을 파는 아줌니가 있었다.
이른봄 저자거리에 냉이와 어린 쑥을 팔러 나와
자리를 펴고 앉아 목청껏 외쳤다.
아주머니 : 국거리 사세요~ 국거리 사세요!
이때 장을 보러 나온
장난기 많은 아저씨가 옆으로 다가와 묻는다.
아저씨 : 거 ~국거리 얼마인디요?
아주머니 : 1500원 인디요!
아저씨 : 그럼 쑥~ 빼고 얼마요?
아주머니 : 1000원이요.
아저씨 : 쑥~ 넣고 얼마요?
아주머니 : 1500원 이랑께요!
아저씨: 쑥~ 빼면 얼마요.
아주머니 : 1000원
아저씨 : 쑤욱~ 넣으면?
아주머니 : 야, 이누마! 고만해라 물 나온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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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처 : 행복한 중년들
글쓴이 : 오작골 원글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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