웃으며살자

과대망상의한계

필립김 2015. 4. 18. 19:07



♧과대망상 개미♧

어느 수영장에서 몹시 화가 난 듯한 
개미가 풀 안에서 수영하는 코끼리를 노려보며
소리를 질렀다. 

" 야 ! 코끼리. " 

그러나 코끼리는 들은 척도 하지 않고 계속 
수영을 했고, 개미는 더 큰 소리로 수영장이 
쩌렁쩌렁 울리도록 떠들었다. 

" 야, 인마. 코끼리! 너 이리 와. " 

기가 찬 코끼리가 피식 웃으며 개미에게 갔다. 

" 왜? " 

" 너 이리 나와 봐! "

코끼리는 어이가 없었지만 어찌하나 보려고 풀
밖으로 나갔다. 

그러자 개미는 코끼리의 위아래를 흘끔 쳐다보 더니 말했다. 

" 됐어, 들어가 봐. " 

코끼리는 화를 꾹 참으며 개미에게 물었다. 

"근데 왜 나오라고 했어? " 

개미는 별일 아니라는 듯 대답했다. 

" 우 ~ 씨, 누가 내 수영복을 훔쳐갔잖아. 난 
또 네가 내 거 입은 줄 알고 ᆞᆞᆞ."

이정도 까지는 참아주세요!!!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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